【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선물을 준비하려는 손길이 분주하다. 사진은 프리미엄 초콜릿·캔디 브랜드 씨즈캔디 제품들. (사진=한스텝 제공) lovely_jh@newsis.com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전통 명절인 설 연휴가 지나면 곧바로 밸런타인데이(2월14일)다. 밸런타인데이는 1980년대 중반 일본을 통해 국내로 유입된 서양의 기념일이다. 역사가 일천하고 성격도 변질됐지만 대다수 국민이 이를 알고 있으며, 특히 연인들 사이에선 반드시 기억하고 지켜야 하는 날로 굳어져 있다.
이날에는 연인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끼리 카드나 선물을 주고받는다. 선물은 주로 초콜릿이 이용된다. 초콜릿은 사랑을 고백하거나 확인하는 의미로 선사한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초콜릿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밸런타인데이는 어떻게 생겨났고, 왜 초콜릿을 선물하게 됐을까. 이와 관련, 프리미엄 초콜릿·캔디 브랜드 씨즈캔디는 밸런타인데이의 유래와 초콜릿의 역사·특성 등에 대해 소개했다.
◇사랑하는 젊은 연인들 결혼시켜준 로마시대 성인 기리는 날
밸런타인데이의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다. 로마시대의 그리스도교 성인 밸런타인(St. Valentine)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3세기 로마황제 클라디우스는 젊은 청년들을 군대로 끌어들이기 위해 결혼금지령을 내렸다. 사제였던 밸런타인은 이에 반대하고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결혼시켜준 죄로 269년 2월14일 순교했다. 그는 당시 감옥을 지키는 간수의 딸에게 ‘러브 프롬 밸런타인(Love from Valentine)’이라는 편지를 남겼고, 이것이 밸런타인데이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풍습의 기원이 됐다고 전해진다.
밸런타인데이에 관한 또 다른 이야기는 영국인들이 새가 짝을 짓는 날이 2월14일이라고 믿었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것과 봄이 연인을 위한 계절로 여겨졌던 데서 나왔다는 것이다. 그 밖에 고대 로마에서 루퍼칼리아(Lupercalia)라는 축제를 2월15일에 열어 늑대로부터의 보호를 기원하고 여자들의 다산을 빌었는데, 이 축제가 영국으로 이어져 오늘날의 밸런타인데이가 됐다는 주장도 있다. 밸런타인데이가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은 1980년대 중반 일본을 통해서다.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고받는 풍습은 19세기 영국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여성이 자신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거나 확인하는 것이 널리 퍼져 있는데, 이는 일본 제과회사의 상업적 마케팅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성을 찾는 젊은이들의 욕구를 악용하려는 상혼이 빚어낸 그릇된 사회현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사랑하는 남녀가 특정일을 이용해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은 그 자체로서 매우 아름다운 일이라는 관념이 넓게 자리 잡은 데다,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일반적인 기념일이 됐다.
◇달콤·고소한 초콜릿…가족·연인의 사랑을 더욱 돈독하게
초콜릿의 역사는 160여 년에 불과하다. 하지만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의 역사는 약 4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카오의 탄생지인 멕시코의 원주민들이 카카오 콩으로 만든 음료를 초콜라틀(Chocolatl)이라고 부른 데서 지금의 초콜릿이라는 단어가 탄생됐다.
카카오의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며, 초콜릿은 ‘신이 먹는 음식’이라고 불리는 ‘테오브로마 카카오 나무’의 열매로 만든다. 카카오 열매에서 섬유질을 발라내면 카카오 종자가 나온다. 이 종자에서 건조된 것이 카카오 콩이며, 이것을 볶아서 만든 것이 카카오페이스트다. 여기에 우유, 설탕, 향료를 첨가해서 틀에 부어 굳힌 것이 초콜릿이다. 또 카카오페이스트에서 뽑아낸 분말을 카카오(코코아)라 하고, 지방을 카카오버터라고 한다.
유럽에서 카카오 음료는 280여 년 동안 부유한 왕족·귀족·기사 같은 특권층만 먹는 신분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마야와 아즈텍의 왕실에서는 카카오를 볶아 여러 가지를 첨가해 만든 초콜릿 음료를 규칙적으로 먹었고, 예식을 올릴 때에도 음용할 만큼 신성한 대상이자 화폐로 쓰일 만큼 귀한 상품이었다. 음료로 먹었던 카카오가 지금의 고체 초콜릿의 모양을 갖추게 된 것은 150여 년밖에 안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부제 없는 무공해·친환경 씨즈캔디,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인기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사랑하는 연인뿐만 아니라 친구, 동료, 상사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특별한 초콜릿 선물을 준비하려는 손길이 분주하다. 이에 발맞춰 초콜릿·캔디 업계에서도 할인 행사 등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미국 프리미엄 초콜릿·캔디 브랜드 씨즈캔디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를 실시 중이다. 이와 관련, 씨즈캔디 국내 공식수입판매원 ㈜한스텝 관계자는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원료를 사용하는 무공해·친환경 제품인 씨즈캔디는 남녀노소 모두로부터 환영을 받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씨즈캔디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최상의 월넛, 아몬드, 캐러멜과 스카치 맬로우, 럼이 함유된 누가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달콤하고 부드러운 초콜릿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한스텝 측의 설명이다. 씨즈캔디 제품은 서울 반포동 파미에스테이션 매장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http://ksees.co.kr)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