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프리미엄 초콜릿·캔디 브랜드 씨즈캔디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 가운데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에서 특별판매 행사를 연다. (사진=한스텝 제공) lovely_jh@newsis.com 2015-12-17
-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2월의 끝자락에 자리한 크리스마스는 연말이라는 상징적 시기와 맞물려 마음을 더욱 들뜨게 한다. 예년에 비해 줄어들기는 했지만 화려한 장식으로 채워진 크리스마스트리와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럴은 우리의 눈과 귀를 붙잡는다.
크리스마스는 종교와 이념을 떠나 전 세계 남녀노소 모든 이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날로 자리 잡았다.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세계 각국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문화도 다양하다.
◇가족·이웃과 함께 따뜻한 시간…나라별 독특한 성탄절 문화
▲독일= 독일에서는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하다. 일 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로텐부르크의 쇼핑몰 ‘캐데 볼파르트’와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들 마켓에서는 각종 크리스마스 소품과 장난감 등 다양한 선물과 함께 독일 전통 먹거리인 맥주와 소시지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매년 여러 나라에서 오는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산타클로스의 유래가 된 어린이 수호성인 성 니콜라스를 기리는 날인 12월6일 전날 밤부터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시작된다. 이때부터 각 교회는 대강절 예배를 드리고 아기 예수를 기다리며 기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옛날 기독교 수도승이 어깨에 걸쳤던 가사모양을 본떠 만든 전통 케이크 슈톨렌도 12월 초부터 매주 몇 조각씩 떼어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다. 슈톨렌은 건포도와 설탕에 절인 과일, 아몬드, 계피, 넛맥(nutmeg), 카르다몸(cardamom) 등의 향신료를 넣고 구운 빵에 버터를 바른 뒤 슈거 파우더를 뿌려 만든 독일식 과일 케이크다.
독일 크리스마스의 가장 큰 전통은 선물을 나누는 일이다. 아기 예수의 탄생이 많은 이에게 기쁨이 되듯, 독일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여러 가지 물건을 직접 만들어 선물하며 기쁨을 나눈다. 장미 모양의 비누, 종이로 만든 꽃이나 인형을 선물하기도 한다. 각 가정에서는 성탄절 전날 밤에 어머니의 초대로 특별한 식탁이 마련된 방으로 온 가족이 모여 저녁을 함께 먹으며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한다.
▲프랑스=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12월6일 성 니콜라스의 날은 프랑스 동부에서 아주 널리 지켜지고 있다. 이날은 아이들에게 선물과 초콜릿, 캔디를 주는 행사로 간주돼 성탄절을 대신하는 날로 자리 잡았다. 또한, 프랑스인들은 12월을 ‘가정과 안식의 달’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순화된 마음과 좋은 음식, 정을 담은 선물을 함께 나누며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나라로 치면 ‘가정의 달 5월’ 또는 추석 같은 명절과 비슷한 분위기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다양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과 쿠키부터 20대 자녀를 위한 태블릿과 휴대폰이 있으며, 중장년층에게는 에스프레소 머신 등도 인기 품목이다. 예전에는 책이나 CD 등 문화적 가치가 있는 상품을 비롯해 의류·신발, 화장품·향수, 상품권이나 현금 등 실리적인 선물들을 좋아했으나 최근에는 장난감, 초콜릿, 향수·미용제품 등 받아서 즐거운 선물을 선호하는 추세다. 불경기의 지속에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선물 구입 예산은 줄이기가 쉽지 않은 만큼 어린이용 장난감과 초콜릿은 크리스마스 선물 선호도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크리스마스는 미국 사람들의 마음을 신앙적으로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선물을 사고, 분주한 생활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 크리스마스 예배에 참석한다. 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리는 음악회 행사에 참석하고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하는 축제 프로그램을 즐긴다. 부모는 자녀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여러 장식들을 이용해 집 안팎을 꾸민다.
교회의 성가대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캐럴을 불러주는데,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함께 어울려 캐럴을 부른다. 이렇게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집집마다 서서 노래 부르는 풍습을 ‘캐롤링(Caroling)’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We wish you were Marry Christmas’라는 노래는 원래 캐롤링을 위해 불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선물을 포장해 양말에 채워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과 캔디가 주를 이루며,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아무도 모르게 준비된다. 이튿날 어린이들은 양말에 가득 든 선물을 발견하고 기뻐한다.
◇씨즈캔디, 신세계백화점서 크리스마스 초콜릿 선물 행사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방식은 각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올해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무슨 선물을 줄까”하는 설렘과 기대감은 만국 공통이다. 그런 만큼 크리스마스에는 여러 가지 선물들을 주고받는다. 그중에서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가장 인기 있는 선물 중 하나는 초콜릿이다.
이와 관련, 프리미엄 초콜릿·캔디 브랜드 씨즈캔디의 국내 공식수입판매원 ㈜한스텝 관계자는 “달콤하고 고소한데다 수십 가지의 맛과 모양으로 기쁨을 더해주는 초콜릿 선물세트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도 크지 않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수제 초콜릿 브랜드인 씨즈캔디는 올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였다.
주요 제품으론 덴마크산 토피의 달콤함과 통아몬드의 고소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토피에츠와 맛과 품질은 동일하지만 보다 풍성한 견과류로 코팅돼 있고 잘라먹는 재미가 더해진 ‘빅토리아 토피’가 있다. 이와 함께, 진하고 깊은 시나몬 맛을 느낄 수 있는 ‘시나몬 롤리팝’, 귀여운 산타 모양으로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산타 밀크 초콜릿’ 등 겨울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고 한스텝 측은 밝혔다.
씨즈캔디는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팝업 행사를 연다. 씨즈캔디의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들은 서울 반포동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매장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www.ksees.co.kr)을 통해서도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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