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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5-10-01 조회2,227사랑의 상징 초콜릿, 가수 강남 솔로곡으로 다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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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사랑에 빠진 여성의 모습을 초콜릿에 빗대 표현한 가수 강남의 솔로곡으로 초콜릿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씨즈캔디의 초콜릿 제품. 2015-09-24
영국 작가 로알드 달의 명작 ‘초콜릿 공장의 비밀’에서는 평범한 공장문을 열면 환상적인 초콜릿의 세계가 펼쳐진다. 촉촉한 초콜릿의 강 위로 설탕보트가 떠다니고, 키 높은 나무에서는 달콤한 초콜릿 사탕이 열린다. 주인공 윌리 웡카가 만든 초콜릿의 세계는 할리우드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전 세계 아이들의 로망이다.
어린이와 연인을 포함,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초콜릿은 사랑·기쁨·희망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달콤하고 고소한 초콜릿으로 가족 간의 사랑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날린다. 초콜릿이 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이유는 ‘페닐에틸아민(Phenylethylamine)’이라는 성분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초콜릿에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 그 중 하나가 페닐에틸아민이다. 페닐에틸아민은 좋아하는 이성을 바라보거나 손을 잡을 때처럼 사랑하는 감정이 솟아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초콜릿 100g 속에는 50~100㎎ 정도의 페닐에틸아민이 함유돼 있다.
페닐에틸아민이 인체 내에서 분비되면 몸의 에너지 수위가 높아지고 심장박동이 증가한다. 사랑에 빠졌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도 바로 이 화학물질의 작용 때문이다. 생일, 밸런타인데이 등 기념일에 연인과 가족들이 페닐에틸아민이 든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도 이런 배경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밸런타인데이 등 특정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의미로 초콜릿을 전하는 경우가 흔해졌다. 그만큼 초콜릿 선물의 의미가 많이 바뀌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 중 51.4%가 가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여성들이 남자친구나 남편(38.3%), 썸남(약간 친분이 있는 남자·21.2%) 등 특정 대상을 넘어 가족들에게 초콜릿으로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초콜릿 선물 가격대 보면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초콜릿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로 일반화하면서, 정작 좋아하는 이성에게 초콜릿을 선사하고도 그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반대로 이성에게 초콜릿을 받았을 때 선사한 사람의 뜻을 알지 못해 가슴을 졸이는 경우도 있다.
이와 관련, 명품 초콜릿·캔디 브랜드 씨즈캔디 국내 공식수입판매원 ㈜한스텝은 초콜릿을 받았을 때 가격대를 보면 어느 정도 그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친구와 지인, 직장동료를 위한 초콜릿 선물 가격은 평균 1만원 정도다. 반면 썸남에게 선물하는 초콜릿의 경우는 평균 2만9000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한스텝 측은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초콜릿을 선물 받았다면 친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씨즈캔디는 이성 친구나 지인, 직장동료에게 선물하기 좋은 초콜릿으로 취향에 따라 골라서 구입할 수 있는 벌크 제품을 추천했다. 씨즈캔디의 벌크 초콜릿(1구 기준 2000~3000원)은 다크초콜릿, 아몬드, 캐슈넛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맛과 형태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한스텝 관계자는 전했다.
씨즈캔디는 서울 반포동 파미에스테이션점,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매장과 홈페이지(http://ksees.co.kr)에서 초콜릿·캔디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lovely_jh@newsis.com